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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올 여름 화끈하게 돈 주머니를 연다. 에버턴 전력의 핵 로멜루 루카쿠와 로스 바클리 영입에 1억파운드(약 1388억원)을 베팅할 전망이다.
1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첼시가 루카쿠와 바클리 영입에 충격적인 1억파운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바클리 영입에 꽤 공을 들여왔다. 또 맨유, 레알 마드리(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복수의 명문 클럽들이 영입하길 원하는 루카쿠도 영입리스트에 올려 꾸준히 그의 환심을 사는 정보를 흘리곤 했다.
새 스트라이커를 원하는 첼시는 지난해 에버턴에 루카쿠의 몸값을 공식적으로 물어봤다. 당시 에버턴은 6500만파운드(약 903억원) 이상을 불렀다.
첼시가 두 선수를 원하는 이유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디에고 코스타를 대체할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파브레가스는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고, 코스타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에버턴은 첼시의 이 같은 사정을 알고 이적료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