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AFPBBNews = News1 |
|
 |
호날두의 헤더 ⓒAFPBBNews = News1 |
|
 |
호날두 ⓒAFPBBNews = News1 |
|
 |
호날두 ⓒAFPBBNews = News1 |
|
 |
화면캡처=UEFA홈페이지 |
|
 |
화면캡처=UEFA챔스 트위터 |
|
"우리가 유리해졌다. 그러나 뮌헨은 강한 팀이다."
승리의 주역인 호날두는 "우리가 유리해졌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뮌헨은 강한 팀이다. 그들도 가능성이 있다.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였다. 그는 처음으로 유럽클럽대항전 통산 1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길이었다.
호날두는 맨유 시절이었던 2005년 8월 10일 데브레첸전에서 첫 UEFA 주관 경기 1호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11년 8개월만인 2017년 4월 13일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UEFA 경기 100호골을 기록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97골, UEFA 슈퍼컵 2골, 유럽챔스리그 예선 1골이다.
현재 호날두에 이어 메시(바르셀로나)가 97골로 뒤를 쫓고 있다. 그 다음은 은퇴한 라울(76골), 필리포 인자기(70골) 순이다.
승장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은 "호날두는 두 골을 넣어 행복했다. 그러나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패장 바이에른 뮌헨의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가 오늘 경기를 결정지었다. 우리가 마르티네스가 퇴장당하기 전까지는 호날두를 잘 막았다. 다음주 원정 경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살아 있다. 기회를 살릴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챔피언스리그 홈연승 행진이 16경기에서 멈췄다. 공교롭게도 또 다시 레알 마드리드였다. 바이에른 뮌헨에게 마지막 유럽챔피언스리그 패배를 안긴 것도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사실 전반은 바이에른 뮌헨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리를 중심으로 줄기차게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을 흔들었다. 선제골도 바이에른 뮌헨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티아고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아르투로 비달이 뛰어들며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의 압박에 밀려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카림 벤제마와 함께 투톱에 가깝게 움직였던 호날두는 볼을 잡는 횟수 자체가 적었다. 그래도 날카로움을 잃지는 않았다. 전반 41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들어 호날두의 골감각이 번쩍였다. 후반 2분 단 한번의 찬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니 카르바할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뛰어들며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5분에는 이날 경기 최대 변수를 만들어냈다. 호날두는 돌파 중 하비 마르티네스의 경고를 유도해냈다. 이미 경고 한장이 있던 마르티네스는 퇴장당했다. 이 퇴장으로 경기는 완전히 레알 마드리드쪽으로 기울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에 막혀 득점까지는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후반 32분 교체투입된 마르코 아센시오가 왼쪽에서 올려준 얼리 크로스를 호날두가 또 다시 뛰어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97번째 골. 호날두는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주도하며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스타의 힘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