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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복귀' 대구, 인천 '뒷심' 잡아야 산다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7-06 16:29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경기다.

대구FC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대구는 현재 11위(승점 15), 인천은 10위(승점 16)에 머물러있다. 최하위 광주와의 승점차도 대구가 2점, 인천이 3점으로 한 경기 이내다. 게다가 광주는 1경기 덜 치른 상황으로 승점 차이는 의미가 없다.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차포'를 땐 대구는 '승격동기' 강원에 1대2로 일격을 당했다. 세징야, 레오가 퇴장, 에반드로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김진혁이 프로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구는 최근 3무2패로 5경기 째 승리가 없다.

'승리'를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 세징야가 경고누적, 에반드로, 박태홍이 부상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대구가 최근 2경기에서 1골-5실점으로 '빈공', '수비 불안'에 시달린 만큼, 이들의 복귀가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오는 징계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번 경기 상대 인천은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최하위에 머물러있었지만 울산과 광주에 승리하고 제주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단숨에 10위에 등극했다.

대구는 인천을 상대로 7승12무12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레오, 세징야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 김대경에게 2실점하며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지난 맞대결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올 시즌 뒷심부족으로 놓친 경기가 많기 때문이다. 대구가 종료 휘슬이 울릴 때 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후반 득점이 많은 인천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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