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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각) 유럽 축구 심판사가 새로 쓰였다. 유럽 빅리그 가운데 첫 여성 주심이 경기를 진행했다. 주인공은 비비아나 슈타인하우스다.
경찰관 출신의 38세 슈타인하우스는 2007년 독일 프로축구 첫 여성 주심이 된 뒤 2부 리그에서 10년간 80경기 이상을 진행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여자축구 결승전 주심을 맡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슈타인하우스는 "솔직히 말하면 끝나서 안심이 된다"며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베를린의 수비수 세바스티안 랑캄프도 "주심이 잘 해낸 것이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다드 이비세비츠 역시 "엄청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홈팀 베를린은 특이한 이벤트도 펼쳤다. 슈타인하우스의 데뷔전을 기념하기 위해 여성 관중에겐 입장권을 반값으로 할인해주기도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