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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데부르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경질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10일 번리전 패배가 결정타였다. 이날 스티브 패리쉬 회장도 번리 원정에 동행,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데부르 감독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하지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0대1 패배를 당하며 EPL 역대 최단기간 부임한 감독이 됐다.
이청용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청용은 2015년 2월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은 뒤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청용의 몸놀림도 괜찮았다. 하지만 큰 실수를 범했다. 전반 2분 상대 선제골에 빌미를 제공하는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했다.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는 선제 실점을 만회하지 못한 채 0대1 패배를 당했다.
데부르 감독은 전임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에 비해 이청용 기용에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또 달라졌다.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의 현지 언론은 로이 호지슨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점치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