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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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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4-5-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민규 원톱에 좌우 측면에는 김태환과 김호남이 섰다. 허리진에는 여 름 이종원에 김남춘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홍 철-임채민-김진환-신세계가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최필수가 꼈다. 제주는 특유의 3-4-1-2 진영을 내세웠다. 투톱에는 마그노와 멘디가,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류승우가 섰다. 허리진에는 정 운-이찬동-윤빛가람-박진포가 자리했고, 스리백은 오반석-조용형-알렉스가 이뤘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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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변화를 택했다. 수비수 조용형을 빼고 공격수 마유송을 투입했다. 포메이션도 4-2-3-1로 바뀌었다. 제주는 상주를 더욱 거세게 밀어붙였다. 1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윤빛가람의 기가 막힌 패스를 멘디가 뛰어들며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상주도 반격에 나섰다. 15분 주민규가 돌파하며 슈팅했지만, 수비 맞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차례 위기를 넘긴 제주는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18분 윤빛가람의 중거리 슈팅이 살짝 빗나갔고, 20분에는 멘디의 헤딩이 살짝 벗어났다. 제주가 두번째 카드를 꺼냈다. 22분 이찬동을 빼고 권순형을 넣었다. 상주는 수비를 강화했다. 24분 김진환 대신 윤영선을 투입했다. 제주는 계속해서 상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제주는 37분 류승우 대신 권한진을 넣으며 높이를 강화했다. 39분 제주가 아크 정면에서 결정적인 프리킥을 얻었지만, 윤빛가람의 슈팅이 벽을 넘지 못했다. 제주는 마지막까지 역전골을 노렸지만, 상주의 수비는 두터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