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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의 사나이' 해리 케인(토트넘)이 아포엘전(3대0 승) 해트트릭 직후 대선수로서의 큰포부를 밝혔다.
이날 해트트릭은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 기록한 9번째 해트트릭이다. 2017년 한해동안만 6번의 해트트릭을 썼다. 이날 3골은 왼발, 오른발, 머리로 넣었다. 전천후 스트라이커의 위엄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유감없이 과시했다. 케인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늘은 스스로에게뿐 아니라 팀에 있어 매우 자랑스러운 밤"이라고 답했다.
해트트릭 과정을 복기하는 케인은 팀플레이어였다. "첫번째골은 오프사이드인지 아닌지 잘 몰랐다. 토비가 워낙 좋은 패스를 넣어줬다. 나는 그저 그것을 왼발 인사이드로 터치했을 뿐"이라고 자평했다. "후반전 두번째골은 무사 시소코의 컷백이 정말 훌륭했다. 그 포지션에서는 터치가 전부다. 완벽한 터치였다. 세번째 골은 트리피어의 택배가 믿을 수 없이 완벽했다. 골을 밀어넣을 수 있어 기뻤다"며 해트트릭의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