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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훈남 수비수 제라드 피케(30·바르셀로나)와 유명 팝스타 샤키라 부부가 결별설에 휩싸였다.
스페인 출신 수비수인 피케는 콜롬비아 태생의 세계적인 팝스타 샤키라(40)와 2010년부터 결혼생활을 해오고 있다. 정식 결혼식을 갖지는 않았지만 슬하에 자녀 2명을 두고 있고 10년의 나이차와 국적을 뛰어넘은 세기의 연상연하 커플로 유명했다.
피케는 지난 6월 바르셀로나 동료이자 동갑내기 절친인 리오넬 메시의 결혼식에 아내와 함께 하객으로 함께 참석해 끈끈한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온라인 전문매체 코티에오(Cotilleo)에 따르면 피케와 샤키라는 최근 갈라서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왔으며 샤키라는 피케 등 가족과 함께 살던 바르셀로나 자택에서 이사나왔다고 한다.
코티에오는 샤키라와 가까운 지인이 결별 사실에 대해 확인해주었으며 이들의 결별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어떤 이유로 결별하게 됐는지는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피케는 최근 스페인대표팀에서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에서 카탈루냐 지방의 분리 독립 찬반 주민투표를 통한 독립운동이 일어났을 때 카탈루냐 출신인 피케는 독립을 지지하는 투표에 참가한 뒤 SNS를 통해 자신의 소신을 떳떳하게 밝혔다.
이후 대표팀 훈련장에서 카탈루냐 독립을 반대하는 스페인 축구팬들로부터 국가대표팀을 떠나라는 야유를 받았고 SNS를 통해서도 거센 항의에 시달리고 있다.
스페인 언론들은 대표팀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케가 가정문제로 인해 더욱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