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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절실하다.
우선 신 감독은 지난 러시아, 모로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에 나설 해외파 공격수들을 어느 정도 추려냈다. 대변화가 예상된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 등 극히 일부만 남겨두고 10월 A매치에 나선 선수단에 매스를 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회가 끝난 뒤 백승호는 지난 8월 정든 바르셀로나를 떠나 완전이적 형태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승격팀 지로나에 입단했다. 다만 지난 시즌 스페인 바르셀로나 B(2군)에서 총 16분밖에 소화하지 못한 출전시간을 고려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차원에서 올 시즌만 2군 팀인 페랄라다-지로나 B로 임대됐다. 백승호는 임대된 뒤 팀이 치른 10경기 중 9경기를 모두 뛰었다. 한 경기는 임대되기 전 치러졌다. 대부분 선발 출전했다.
주로 측면 공격수로 뛰었던 백승호는 지난 8일 레알 사라고사전에서 섀도 스트라이커, 윙어,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되며 멀티 능력도 과시했다.
게다가 1군 데뷔도 두 차례나 했다. 지난 7일 몽펠리에와 지로나의 연습경기에 10분간 출전했고, 지난 20일 코파 카탈루냐(카탈루냐 지역 컵대회) 원정경기에서도 교체출전했다. "경기에서 꾸준히 뛰면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를 뽑겠다"는 신 감독의 선수 발탁 기준에 부합하는 백승호다.
무엇보다 기존 선수들보다 간절하게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질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