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리의 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한국은 상당한 적이다. 감독도 경험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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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표팀은 한국전을 앞두고 전술 훈련 부분을 공개하지 않았다. 멕시코는 21일 오후(현지시각) 베이스캠프 모스크바에서 경기가 열리는 남부도시 로스토프로 이동했다.
한국은 스웨덴과의 1차전서 아쉽게 0대1로 졌다. 이번 멕시코전에서 승리할 경우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다. 멕시코는 1차전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 독일을 상대로 로사노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한국이 멕시코에 크게 밀린다. 멕시코는 FIFA랭킹 15위이고, 우리나라는 57위다. 42계단 차이가 난다. 멕시코는 우리나라를 제압할 경우 2승으로 조기에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
로스토프(러시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다음은 오소리오 감독과의 일문일답
-고온 날씨가 멕시코에 유리하다고 한국 감독이 얘기했는데.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에게 유리하다면 좋겠다.
-이번 한국전 최악의 적은.
우리가 우리의 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 우리에게 도전이고 우리는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라인업 지킬 건가요. 한국 평가한다면.
한국은 상당한 적이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서 뛴다. 공 배분을 잘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잘 한다. 9번 등 여러 포지션에서 할 수 있다. 김신욱은 공중볼에서 강하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우리 상대는 위대한 팀이다. 감독도 경험이 많다.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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