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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는 에이스였다. 황의조(26·감바오사카)가 또 한 번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눈에 띄는 점은 후반기 들어 더욱 강력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9월 A매치 이후 치른 6경기에서 무려 6골을 폭발시켰다. 득점 순도도 매우 높다. 9월에 치른 고베, 히로시마와의 경기를 비롯해 이날 치른 우라와레즈전에서도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시미즈전에서는 혼자 2골을 몰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0월 히로시마전에서는 승리의 발판을 세운 동점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황의조의 활약을 앞세운 감바 오사카는 무려 4년 만에 7연승을 질주, 9위로 뛰어 올랐다. 한때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의 득점과 함께 사실상 잔류를 확정했다.
한편, 황의조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3연속 A대표팀 합류를 노린다. 황의조는 9월과 10월 연달아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 벤투 감독은 5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11윌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