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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4-무패 비결?" 후안 마타가 말하는 솔샤르와 맨유부심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02-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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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의 맨유가 11경기 무패와 함께 리그 4위에 올라섰다.

맨유는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풀럼전에서 폴 포그바의 멀티골, 앙토니 마르시알의 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완승했다. 11경기 무패(10승 1무)를 달리며 승점 51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첼시를 4위로 밀어냈다.

전반 14분 포그바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23분 마르시알이 하프라인부터 질풍처럼 단독드리블을 이어간 후 수비진을 줄줄이 제쳐내며 쐐기골을 밀어넣었다. 후반 20분 후안 마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포그바가 정확하게 꽂아넣으며 3대0 완승을 꿰찼다.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파죽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승부도 단 한차례 뿐이다. 시즌 전반기 한때 머나먼 순위로만 여겨졌던 4위에 도달했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는 '맨유가 돌아왔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날 승리 직후 후안 마타는 솔샤르 리더십의 실체를 이렇게 이야기했다. "감독과 선수, 코칭스태프 우리 모두 사이에 환상적인 케미(fantastic chemistry)가 있다"고 했다. "솔샤르 감독이 처음 와서 한 유일한 일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었다. 우리에게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고,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그렇게 하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정말 행복하다. 자신감에 차 있다. 다음주 파리생제르맹(PSG)과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또 한 번의 도전에 맞닥뜨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전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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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는 이날 연속골을 터뜨린 포그바와 마르시알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폴 포그바와 앙토니 마샬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들은 위대한 선수다. 마르시알의 골은 정말 극소수의 선수들만이 해낼 수 있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나는 마르시알을 사랑한다. 그가 발전할 록 맨유는 더 많이 승리할 것이다. 그에게 볼이 주어진다면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전반기 불화와 부진의 늪을 헤매던 맨유가 4위에 올라선 것에 대해 "맨유 같은 팀에서 뛰게 되면 늘 할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된다. 불가능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4위라는 자리도, 3위라는 자리도 굉장히 멀리 느껴졌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여기에 와 있다. 정말 어려운 일을 해냈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 더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는 계속 이렇게 좋은 흐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갈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뛰면서 경기에 기여할 것이다. 우리는 원팀일 때 정말 강한 팀이다. 그것을 이미 보여줬고, 시즌 끝까지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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