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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의 맨유가 11경기 무패와 함께 리그 4위에 올라섰다.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파죽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승부도 단 한차례 뿐이다. 시즌 전반기 한때 머나먼 순위로만 여겨졌던 4위에 도달했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는 '맨유가 돌아왔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날 승리 직후 후안 마타는 솔샤르 리더십의 실체를 이렇게 이야기했다. "감독과 선수, 코칭스태프 우리 모두 사이에 환상적인 케미(fantastic chemistry)가 있다"고 했다. "솔샤르 감독이 처음 와서 한 유일한 일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었다. 우리에게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고,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그렇게 하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정말 행복하다. 자신감에 차 있다. 다음주 파리생제르맹(PSG)과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또 한 번의 도전에 맞닥뜨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전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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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불화와 부진의 늪을 헤매던 맨유가 4위에 올라선 것에 대해 "맨유 같은 팀에서 뛰게 되면 늘 할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된다. 불가능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4위라는 자리도, 3위라는 자리도 굉장히 멀리 느껴졌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여기에 와 있다. 정말 어려운 일을 해냈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 더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는 계속 이렇게 좋은 흐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갈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뛰면서 경기에 기여할 것이다. 우리는 원팀일 때 정말 강한 팀이다. 그것을 이미 보여줬고, 시즌 끝까지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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