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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계획대로 가고 있어요."
최 감독의 변화는 멋지게 적중했다. 포항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포항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경남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에서 이광혁 김승대, 데이비드, 김지민의 연속골로 4대1 완승을 거뒀다. 포항은 개막 후 처음으로 승점 3점을 따내며 반등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경남은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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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7분 데이비드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전매특허인 라인브레이킹을 선보이며, 멋진 칩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3분에는 완델손의 크로스를 데이비드가 뛰어들며 방향을 바꾸는 슛으로 세번째 골을 넣었다. 29분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김지민이 왼발슛으로 완승을 마무리했다.
경남은 주중 말레이시아 조호르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 후유증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한 김종부 감독은 22세 이하 선수를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38분 네게바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완패를 당했다.
포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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