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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디움이 판타스틱했다. 좋은 경기장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의 관중들도 정말 놀라웠다.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4년만의 A매치, 아이슬란드전에서 전반 아이슬란드 공격수 소르발즈도티르에게 2실점했지만 후반 7분 여민지(26·수원도시공사), 후반 26분 이금민(25·경주한수원)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용인 축구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뜨거운 투혼으로 화답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상대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며 2대3으로 졌다. 2골을 내주고 2골을 따라붙는 경기 내용도, 지든 이기든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는 여자축구 팬들의 관전 매너, 응원 문화도 훌륭했다.
이날 용인의 축구 열기는 뜨거웠다. 이재철 대한축구협회 마케팅팀장은 "5일까지 온라인 판매분 1800여 장에, 용인시 읍면동 사무소 등 오프라인으로 7000여 장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티켓 판매 호조에 대해 "윤덕여호의 아이슬란드전은 용인시 시민체육공원이 2년 전 오픈한 이래 처음 열리는 대규모 경기이자 첫 국제경기였다. 프랑스여자월드컵의 해, 여자축구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용인시와 여자축구 팬들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여자축구 A매치의 경우 이전까지 공짜표나 초청 티켓이 많았지만, 이번 아이슬란드전은 유료 티켓만 1만 장 가까이 팔려나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용인=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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