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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디에고 마라도나(58)가 보카 주니어스에서 입단한 다니엘레 데 로시(36)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로마 '원클럽맨'인 데 로시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로마를 떠난 뒤 보카 이적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로 마라도나를 꼽았다. 이번 만남에서도 로마에 있는 친지들이 마라도나를 보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곧 올 거란 얘기로 마라도나를 기쁘게 했다고.
마라도나는 '라 레드'와 인터뷰에서 "데 로시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행복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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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정도의 선수가 아르헨티나에 온다는 건 나뿐 아니라 모든 아르헨티나 팬들에게 있어 놀라운 일이다. 신의 선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카타르 리그에 진출했다면 연간 3000만 유로(약 407억원)를 벌 수 있는 선수가 아르헨티나(축구)를 알고 싶어 이곳에 왔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마라도나는 1981~1982년, 1995~1997년 두 차례에 걸쳐 보카 주니어스에서 활약했다. 지난시즌 멕시코 도라도스 데 시나올라 감독을 지낸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보카로 돌아올 것"이라고 복귀를 예고했다.
데 로시는 2001년부터 2019년까지 로마에서만 18년을 뛰었다. 프로 데뷔 후 다른 유니폼을 입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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