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통의 강호' 수원 삼성 U-18팀(매탄고)은 유독 K리그 U-18 챔피언십과 인연이 없었다.
김 감독은 프로 1군으로 무대를 옮긴 주승진 전 감독을 대신해 올해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2012년 경신중을 시작으로, 2013년 매탄중, 2016년 매탄고까지 어린 선수들만을 가르친 유스 전문가다. 그는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대해 '특별한 무대'라고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대회다. 고등학생 신분이지만 프로라는 의식을 갖고 준비를 한다. 확실히 일반 학원팀과 대결할때보다 집중력과 퀄리티가 더 높아진다. 프로 산하라는 좋은 팀과 경쟁을 하며, 선수나 지도자가 성장할 수 있는 대회"라고 했다.
김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챔피언십에서도 팀을 결승까지 올렸다. 김 감독은 수원만의 철학이 완성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탄만의, 수원만의 문화가 자리잡았다. 아이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지만, 정작 김 감독이 강조하는 것은 과정이다. 김 감독은 "실패해도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그 기반 속에서 1대1 능력이나 기본 기술, 전환 등 세밀하게 지도하고 있다. 아직 부족하지만 수원만의 일괄된 철학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 부분"이라고 했다.
수원은 이제 우승까지 한걸음 남았다. 김 감독은 '즐기는 축구'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아이들한테 준결승이 끝나고 바로 '즐기자'고 했다. 광주가 좋은 팀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런 팀을 상대로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즐겁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는 아이들에게 맡길 것이다.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자신감 있게 한다면, 경험이 많은 우리 선수들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