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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시 문제는 수비다.
김학범호는 내년 1월 태국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있다. 단기전에서 수비의 중요성은 설명이 필요없다. 특히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도쿄까지 가기 위해서는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김 감독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받고 병역이 면제된 정태욱(대구) 김진야(인천) 송범근(전북)을 부를 정도로 수비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감독은 이번 두바이컵에서는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다양한 멤버들을 실험하며 선수단 점검에 박차를 가하는 와중에서도 수비진은 어느 정도 고정시켰다. 포백을 기반으로 1, 3차전에서는 김진야-이상민(나가사키 바렌)-김재우(부천)-이유현(전남), 2차전에서는 강윤성(제주)-정태욱(대구)-김태현(대전)-윤종규(서울)가 나섰다. 물론 교체로 좌우 윙백을 바꾸는 등 여러 조합을 만들며 테스트를 이어갔다.
공격 라인은 3번의 경기에서 8골을 뽑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누가 들어가도 맹활약을 펼치며 김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반면 수비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재익(알 라이얀) 이지솔(대전) 등 이번 명단에 함께 하지 못한 다른 수비수들이 가세하는 12월, 마지막 소집에서 최대한 빨리 주전 라인을 구축하고 발을 맞추는 게 중요해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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