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울산현대의 경기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울산 김도훈 감독 상암=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1.03/
'준우승'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은 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9년 K리그 어워즈를 진행한다. 올 한 해 K리그를 빛낸 K리그1(1부 리그)-K리그2(2부 리그) 감독과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다만, '준우승' 김도훈 울산 감독은 개인 사정 탓에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 개인 사정 관계로 부득이하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승점 76점을 쌓으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당초 유력한 감독상 후보로 꼽혔지만, 제외됐다. 지난 8월 대구FC전 때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한 탓이다. 당시 김 감독은 K리그에서 3경기 출전 정지에 1000만원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이것이 발목을 잡았다. 프로연맹 이사회는 2019시즌 전 상벌위원회에 회부돼 5경기 이상 출전 정지 또는 600만원 이상 벌과금의 중징계를 받은 선수와 감독은 후보 선정 과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페어플레이를 유도하고 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