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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산이 마침내 K리그1으로 복귀했다.
경남은 당초 3-5-2를 예고했지만, 4-4-2로 나섰다. 제리치-김효기 투톱에, 고경민-조재철-김준범-쿠니모토가 허리진에 섰다. 포백은 이재명 이광선 김종필 이광진이 이뤘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부산은 4-4-2로 맞섰다. 이정협과 노보트니가 최전방에 섰다. 미드필더는 한지호, 호물로, 김진규 이동준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김치우, 수신야르, 김명준 김문환이 자리했고, 골키퍼 장갑은 최필수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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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경남의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1분 쿠니모토의 슈팅이 굴절됐고, 이를 고경민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다. 6분 경남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고경민이 왼쪽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김효기가 노마크에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갓다. 부산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8분 김진규의 중거리슛은 살짝 빗나갔다. 12분 결정적 기회를 부산이 잡았다. 김진규의 롱패스를 이동준이 뛰어들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는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경남은 김종필, 쿠니모토가 연속해서 슈팅을 날렸다. 경남이 교체카드를 꺼냈다. 김효기를 빼고 배기종을 넣었다.
부산이 26분 이날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디에고가 돌파하며 호물로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았고, 디에고의 크로스는 이재명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경남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고, 주심은 VAR까지 확인한 끝에 판정을 유지했다. 호물로가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다급한 경남은 33분 고경민을 빼고 곽태휘를 넣었다. 이광선을 최전방으로 올렸다. 37분 이재명을 빼고 안성남을 투입했다.
부산은 38분 이동준 대신 박호영을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경남은 롱볼 축구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오히려 부산의 역습이 더 날카로웠다. 부산은 추가시간 디에고의 크로스를 노보트니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부산이 결국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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