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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쯤되면 슬슬 우승레이스도 정리되는 모양새다. 리버풀이 마침내 30년만의 한을 풀 기회를 잡았다.
더욱이 상대는 리그 2위 레스터시티였다. 게다가 원정경기,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레스터시티전부터 흔들리면 박싱데이 일정 전체가 흔들리고, 리버풀의 우승레이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그럴싸한 시나리오가 돌았다. 우승 경험이 없는 리버풀이기에 나온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모두가 기우였다. 리버풀은 이날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 2위팀의 맞대결이었지만, 일방적인 경기였다. 리버풀은 전반부터 레스터시티를 강하게 몰아넣으며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30분에 터진 피르미누의 헤더골을 시작으로, 후반 24분 제임스 밀너의 페널티킥, 후반 29분 피르미누의 멀티골, 후반 33분 아놀드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더 큰 점수차 승리로 가능했던 경기였다. 스스로 우려를 날린 리버풀, 드디어 우승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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