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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23세 리뷰]박항서의 베트남, UAE와 0-0 무 마무리 부족 헛심 공방

기사입력 2020-01-10 21:06


베트남 공격수 티엔린 사진캡처=AFC 홈페이지

[송클라(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베트남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무득점으로 비겼다.

베트남은 10일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아랍에미리트와의 첫 경기서 0대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5-4-1 전형으로 나섰다. 수비라인을 두텁게 세운 후 빠른 역습으로 UAE의 수비 뒷공간을 순간적으로 파고 들었다. 최전방에 응우옌 티엔린, 좌우 측면에 스피드가 좋은 하득진과 응우옌 꽝하이를 배치했다.

UAE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UAE는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UAE는 전반 종료 전 공격 전개가 날카로웠다. 특히 윙어 알리 살레의 드리블 돌파가 예리했다. 하지만 두 팀 다 무득점에 그치며 전반전을 마쳤다.

두 팀은 후반전에 전반전과 다르게 치열하게 싸웠다. 베트남은 후반 3분 큰 위기를 맞았다. UAE 공격수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베트남 수비수가 태클했다. 주심은 PK를 찍었지만 VAR(비디오판독) 후 PK가 아닌 프리킥으로 정정했다. UAE 선수가 넘어진 지점이 페널티 박스 안이 아닌 밖으로 판단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UAE 알리 살레의 프리킥이 베트남 수문장 티엔둥의 선방에 막혔다.

UAE는 후반 공격수 알하마디, 알가사니 등을 조커로 투입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도 후반 트란딘트롱, 응우옌 쭝훙 등을 교체 투입했다. 베트남은 후반전에 공격 보다 수비에 무게를 두었다. 전체 라인을 끌어올리지 않고 밀고올라오는 UAE를 기다렸다. 힘을 비축한 베트남은 후반 막판 매서운 공격으로 UAE 골문을 위협했다. 베트남은 후반 37분 꽝하이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선수의 육탄방어에 막혀 아쉬움이 컸다. 후반 41분 티엔린의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막판 치열했지만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베트남은 13일 2차전에서 요르단과 대결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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