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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동남아팀들을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신 감독은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4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야말로 깜짝 뉴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과 함께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고 신 감독을 전격 영입했다. 신 감독은 U-20, U-23, A대표팀까지 인도네시아 축구 전체를 책임지게 됐다.
신 감독은 짧지만 인도네시아 유망주 선수들을 지켜본 소감으로 "생각보다 좋다. 앞으로도 얘기를 하겠지만 이제 동남아시아팀들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걸 느꼈다. 선수들을 가르쳐보니 다른 부분이 확실히 있더라. 체력이 안좋다는게 단점인데, 그것만 고치면 동남아시아 선수들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우리(한국)도 앞으로 조심해서 상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이번 치앙마이 전지훈련 참가 선수들을 선발한 기준에 대해 "내 눈으로 보고 다 뽑았다. 일단 포지션별로 다른 기준을 뒀다. 센터포워드, 센터백은 키가 크고 힘 있는 선수들을 주로 선발했다. 측면 자원은 빠른 선수 등 나름의 기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U-19 팀 전지훈련이 끝나면 곧바로 A대표팀을 소집해 3월 열릴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대비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2차 예선 5전 전패를 기록중이지만, 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의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6월 마지막 경기가 베트남 원정이다. 박항서 감독과의 일전이다. 신 감독은 이 경기에 대해 "6월3일에 열리던가. 관심이 큰 매치가 될 수 있겠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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