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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새 외국인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기대감이 높다. 그가 걸어온 길 덕분이다. 수쿠타-파수는 어린 시절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 독일 연령별 대표로 5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09년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프로 경력도 화려하다. 레버쿠젠에서 18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장크트파울리, 보훔 등에서의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개인 통산 338경기에 출전해 106골-19도움을 기록하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가장 큰 이유는 정정용 감독의 지극정성 덕분이다. 올 시즌 이랜드의 지휘봉을 잡은 정 감독은 일찌감치 수쿠타-파수 영입에 나섰다. 단순히 영상과 기록만 본 것이 아니다. 스카우터를 현지로 파견해 점검했다. 정 감독이 구상한 전술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하나는 K리그에서 뛰었던 동료의 추천이었다. 포항의 일류첸코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지인을 통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쿠타-파수는 일류첸코에게 한국과 K리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음을 굳혔다.
정 감독은 "K리그2의 경우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계획했던 대로 선수 영입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2020시즌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쿠타-파수는 현재 태국에서 전지훈련에 참가 중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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