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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숫자로 돌아본 상주상무 10년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1-11 10:53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짧지만 강렬했던 상주상무의 10년.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2011년 상주에 둥지를 튼 국군체육부대(상무)가 2020년을 끝으로 김천으로 이전한다.

팬과 함께 많이도 울고 웃었던 지난 10년. 시작부터 강렬했다. 상주는 홈 개막전에서 1만6400명의 관중을 끌어 모았다. 이는 상주시민운동장 최다수용 인원수인 1만5000명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 비록 2012년 강제 강등됐지만 2013년 K리그 최초 11연승, 창단 최다 승인 23승을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복귀에 성공했다.

상주상무는 2014년 FA컵 4강 진출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K리그 챌린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016년 K리그1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 2016년에는 창단 이후 최다 득점인 54골(K리그1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FA컵 최고성적 타이인 4강 진출에 다시 한 번 성공했다. 창단 이후 최다 승점(K리그1 기준)인 55점도 남겼다.

이별을 앞둔 2020년에는 '돌풍'을 일으켰다. 김태완 감독의 '행복축구'가 빛을 발했다. 상주상무는 2020년 K리그1에서 4위에 랭크, '해피 엔딩'을 완성했다. 또한, 심상민 이창근이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는 겹경사도 맞았다.

한편, 상주상무는 국군대표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국가대표 18명이 선발돼 국위선양에 힘썼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이근호,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이정협이 출전해 팀의 위상을 높였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당시 상주상무 소속 김민우 홍 철이 활약했다. 올해는 심상민 이창근을 포함해 권경원까지. 지속적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활약을 펼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숫자로 돌아본 상주상무 10년

1=K리그 최초 클래식 승격(2013년)


2=K리그2(챌린지) 우승 횟수(2013년, 2015년)

4=FA컵 최고 성적(2014년, 2019년)

=K리그1 최고 성적(2020년)

10=창단 10년 차인 상주상무

11=K리그 최초 11연승(2013년 9월 1일 안양전 ~ 2013년 11월 10일 고양전)

12=상주 소속 전역 마지막 기수

18=역대 국가대표 선발 인원 수(상주상무 소속 당시 선발 기준)

23=창단 이후 최다 승리 횟수(2013년 K리그 챌린지)

54=창단 이후 최다 득점(K리그1 기준, 2016년)

=2019년 사회공헌 활동 시행 횟수

55=창단 이후 최다 승점(K리그1 기준, 2019년)

176=총 사회공헌 활동 수(2014년~2020년)

200=상주상무 전역 선수(12기 포함)

1만6400=최다 관중 수 (2011년 3월 5일, 상주시민운동장 수용인원 수 1만5000명)

1만8303=총 사회공헌 활동 수혜자 수(2014년~2020년)

2만1500=연간 상주상무로 인한 상주시 방문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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