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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리그, 아시아 무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FC서울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꿈꾼다. FC서울은 올 시즌 '사령탑의 무덤', '파이널B 추락' 등 각종 불명예를 썼다. 대회를 앞두고는 이원준 스카우터를 감독 대행으로 급히 선임했을 정도. 설상가상으로 A대표팀에 차출됐던 주세종 윤종규 등이 안전을 위해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맞는 마지막 대회. FC서울은 맏형 박주영을 필두로 반전을 노린다. FC서울은 지난 2월 멜버른과의 경기 승리로 조1위 랭크됐다.
▶울산(F조 2위)=올 시즌 준우승만 두 번, ACL에서는 유종의 미
▶수원(G조 3위)=젊은 피 세대교체를 예고한 수원, 16강 호재 만났다
수원은 앞선 조별 예선에서 빗셀고베와 조호르 다룰 탁짐에 2패를 기록하며 G조 최하위에 머무렀다. 하지만 조호르가 현지 사정으로 대회 참가를 포기하며 조호르와의 경기가 무효 처리됐다. G조 3개 팀 가운데 2위 안에만 들어도 16강이 가능해져 긍정적인 상황이다. 단, 주장 염기훈은 A급 지도자 강습회 참석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박건하 감독은 카타르 출국 전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정상빈 안찬기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 밝혔다. 수원은 이번 대회에서 세대교체를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H조 2위)=ACL에서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킨다
전북은 올 시즌 리그-FA컵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창단 첫 '더블'을 달성했다. 내친김에 ACL 정복까지 트레블을 노린다. 전북은 앞선 조별 예선에서 1무 1패를 기록해 현재 H조 2위에 올라있다. ACL에서 선전을 통해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한다. 주장 이동국의 은퇴와 이 용, 쿠니모토의 부상으로 상황은 썩 좋지 않다. 리그 MVP 손준호와 이주용 역시 대표팀 소집 후 안전을 위해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우승 DNA' 전북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위닝 멘털리티를 발휘해야 할 때. 참고로 전북은 2006년과 2016년 ACL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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