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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주중 일정에 이어 이번 주말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14일 오후 2시에는 수원FC와 성남의 '깃발더비'가 펼쳐진다. 2016년 성남, 당시 이재명 구단주(현 경기도지사)가 수원FC의 염태영 구단주에 SNS로 '축구팬들이 이긴 팀 시청 깃발을 진 팀 시청에 거는 내기를 하자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도발했고, 염 시장이 이를 받아들이며 성사됐다. 나중에는 이긴 팀 구단 깃발을 상대 구장에 거는 것으로 조건이 바뀌었고, 7월 수원FC가 승리하며 탄천종합운동장에 수원FC의 깃발이 휘날렸다.
물론 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이벤트는 할 수 없지만, 양 측의 라이벌 의식은 여전히 남아 있다. '승격팀' 수원FC는 수원전 무승부로 한숨을 돌렸다. 부상자가 많지만, 해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남은 서울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를 탔다. 양 팀의 문제는 결정력. 두 팀 모두 올 시즌 3경기에서 한 골을 넣었는데, 공교롭게도 나란히 페널티킥이었다.
초반 정승원 문제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대구FC는 1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순항하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하고, 개막 후 무실점의 짠물수비 수원 삼성은 14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연패에 빠진 강원FC를 만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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