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한일 A매치 친선경기에 나설 24명의 선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10년만의 한일전은 오는 3월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골키퍼 포지션에 조현우, 수비수에 홍 철, 김태환, 원두재, 미드필더에 윤빛가람, 이동준을 한꺼번에 발탁했다. 지난해 말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현재 리그에서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울산 홍명보호 에이스들을 대거 차출했다. 반면 '디펜딩챔피언' 1강 전북 현대와 주말 동해안더비에서 울산과 1대1로 비기며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에선 단 1명도 뽑지 않았다.
K리그에선 울산에 이어 FC서울에서 나상호, 조영욱, 윤종규 등 3명을 뽑았다. 수원FC에서 수비자원 박지수, 박주호등 2명을 뽑았다. 이밖에 이정협(경남) 엄원상(광주) 김영빈(강원) 등이 발탁됐다.
대표팀은 22일 오전 소집 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경기 후 26일 귀국해 27일부터 4월 2일까지 파주 NFC에서 코호트 격리 및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