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티켓을 향한 마지막 훈련에 나선다.
벨 감독은 16일 내달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22일 파주NFC 훈련에 소집할 선수 28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해 2월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1위에 올랐다. B조 2위 중국과 홈 앤드 어웨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단 한 팀만이 도쿄행 티켓을 획득한다.
중국과의 PO는 지난해 3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올해 2월로 연기됐다가, 다시 4월로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치러지게 됐다. 4월 8일 고양에서 1차전, 4월 13일 중국 쑤저우에서 2차전이 열린다.
사상 첫 올림픽행의 명운이 걸린 이번 소집에 벨 감독은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베테랑 미드필더 권하늘(보은 상무)과 캡틴 김혜리(인천 현대제철)를 비롯해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등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뛰고 있는 유럽파 에이스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추효주(수원도시공사), 조미진, 이은영(이상 고려대) 등 어린 선수들도 점검한 후 최종 20명의 엔트리로 PO에 도전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