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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스타 손흥민(29)이 PK로 단일 시즌 개인 리그 최다골을 기록했다. 리그 15호골. 토트넘의 역전 결승골이었다.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은 발목이 온전치 않아 이날 출전 스쿼드에서 빠졌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원톱은 루카스 모우라가 맡았다. 모우라가 케인의 역할을 대신했다. 그 뒷선에 손흥민-로셀소-베일이 섰다.
사우스햄턴이 전반 30분 먼저 득점했다. 대니 잉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잉스의 골결정력이 훌륭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조직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졌다. 선수들간의 패스 타이밍과 호흡이 거칠었다. 또 상대의 강한 압박에 패스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다. 공격하다 잘리는 경우가 많았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에 윙크스 라멜라 베르바인을 조커로 투입해 만회골과 역전골을 노렸다.
손흥민이 후반 5분 때린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을 던진 방어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베일이 왼발슛으로 동점골(1-1)을 뽑았다. 베일이 골대 앞에서 매우 침착했고, 슈팅이 정교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레길론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차 넣었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VAR 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앞서에 있었던 모우라가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봤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결정적인 PK 기회를 잡았다. VAR 후 상대 제네포가 레길론에게 반칙을 했다고 본 것이다. PK 키커로 손흥민 나섰다. 손흥민이 후반 44분,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리그 15호골. 손흥민은 이번 시즌 15골-9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결승골, 그것으로 끝이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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