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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제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 후임으로 고작 29살의 나이로 잔여시즌 팀을 이끌게 된 라이언 메이슨 대행은 치명적인 부상으로 '강제은퇴'를 당한 아픔을 지녔다.
일상으로 돌아온 메이슨은 당시를 돌아보며 "2017년 1월 생명에 위협을 느낀 부상으로부터 회복하도록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영원히 이 마음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슨은 은퇴 후 선수들의 머리 보호에 앞장 섰다. 뇌진탕과 같은 머리부상이 축구계 이슈가 떠오른 2019년 2월 유소년 경기에서 헤더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이슨은 2018년 4월 토트넘 코칭 스태프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토트넘 17세이하부터 23세이하 선수들을 주로 관리했다.
지난 4월 19일 무리뉴 전 감독이 경질된 이후로는 잔여시즌 감독대행으로 깜짝 선임됐다. 이틀 뒤 사우샘프턴전에서 가레스 베일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데뷔전을 감격적인 승리(2대1)로 장식했다. 부상으로부터 4년이 지나 이 젊은 지도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승리 감독으로 등극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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