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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FC가 코로나19 여파로 '강제 휴식'을 취한 사이 하위권이 요동쳤다.
호재는 있다. '올림픽 대표' 엄원상이 부상을 털고 약 두달만에 돌아온다. 발빠른 측면 공격수인 엄원상은 지난달 말 팀 훈련에 합류했으나, '몸상태가 완벽해질 때까지 투입을 아낀다'는 김호영 광주 감독의 판단에 따라 지난 라운드 울산 원정경기까지 쉬었다. 수원FC전 준비 과정에서 연습경기까지 소화한 터라 무난히 18명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엄원상이 돌아오면 광주 공격은 힘을 받는다. 시즌 초반 펠리페가 부상을 했을 때에는 단신의 엄원상을 최전방에 세우는 '엄톱' 전술을 활용할 정도로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엄원상이 개인 능력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는 유형은 아니지만,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팀에 큰 부담을 안길 수 있다. 전방 공격수 펠리페에 대한 집중견제의 분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급 신인' 엄지성이 짧은 시간 자신의 개인 능력을 폭발할 수 있는 조커 역할에 집중할 여유도 생긴다. 엄지성 선발, 엄원상 조커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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