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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조기 우승을 확정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4·아르헨티나 출신)가 조커로 들어갔다가 교체 당한 후 벤치에서 불만을 대놓고 표현했다. 그 과정에서 인터밀란 콘테 감독과 맞삿대질에 설전까지 오가며 팀 분위기가 험악했다. 라우타로의 이런 태도를 놓고 이탈리아 매체와 인터밀란 구단 내부는 시끄럽다.
라우타로는 교체 과정에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면 물병을 걷어찼다. 벤치에선 소리를 질렀고, 유니폼을 벗어 던졌다. 벤치에 있었던 팀 동료 에릭센 페리시치 등은 열받은 라우타로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콘테 감독은 "존경심을 보여라. 누구에게 화를 내는 거냐. 다시는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마"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을 대신해 공식 인터뷰에 나선 스텔리니 코치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라우타로는 우리가 기대한 수준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 우리는 이미 우승했지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라우타로는 최근 이적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라우타로의 향후 행보에 어떤 식으로 작용할 지 지켜볼 일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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