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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나도 그렇고 (홍)정도도 잘 해줬는데…."
객관적 수치에서는 전북이 앞선다. 전북은 울산을 상대로 최근 10경기에서 5승4무1패를 기록하며 우위에 있다. 지난 시즌에는 3승을 쓸어 담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승패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두 팀은 올 시즌 첫 대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비대면으로 진행한 미디어데이에 나서 "직전 대결에서 골이 들어나지 않아서 '소문난 잔치에 볼 것이 없었다'고 한다. 승패를 떠나 많은 골이 나왔으면 좋겠다. 1차전에서는 상대 신형민의 기싸움에 밀리지 않았나 싶다. 홍정호의 전투력을 높게 하겠다. 기싸움에 밀리지 않도록 하겠다. 신형민이 전북에 있을 때 잘해줬는데 (왜 그런지). 나도 홍정호도 다 잘해줬다"고 항변했다.
팀 동료인 이 용도 홍정호를 언급했다. 이 용은 "몸 싸움 하나, 리바운드 하나가 중요하다. 나도 그렇고 홍정호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 강한 마음가짐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경기에서는 신형민이 그런 모습을 많이 보였다. 이번에는 전북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첫 번째 대결에서 홍정호와 거친 몸싸움을 벌였던 신형민은 "홍정호와는 친한 동생이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팀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 서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팀을 위해서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경기장 밖에서는 다른 일 없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신경전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를 악물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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