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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설의 축구황제 호나우두 체면이 말이 아니다.
팬들은 이전부터 호나우두 구단주와 이사진이 주먹구구식으로 구단을 운영하고 팬들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는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호나우두는 사생활은 사생활일 뿐이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어느 구단주보다 더 열정적으로 회장 업무를 수행했다고 반박했다.
팬들은 세르히오 곤살레스 감독을 강등 직후 경질할 게 아니라 시즌 중 경질 결정을 빠르게 내려 분위기를 바꿨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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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는 이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데이터를 넘어, 내 본능이 내게 '세르히오를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남겨놔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우린 실패했다. 이제 다시 라리가로 돌아오기 위해 2배로 열심히 일해야 할 때"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의 J.J.토르나디조는 개인 칼럼에 "호나우두는 명백히 바야돌리드의 주인이다. 바야돌리드 사람들은 두 팔을 벌려 그를 영접했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으려 했다. 그의 뒤에는 시민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썼다.
호나우두는 두 번의 발롱도르와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브라질의 전설이다. 전성기가 그리 길지 않았지만, 부상을 당하기 전에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스피드와 득점력을 자랑했다.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등 유럽 빅클럽을 두루 거친 그는 브라질 대표로는 A매치 98경기에 출전 62골을 넣었다. 2011년 현역 은퇴 후 2018년 9월 바야돌리드 지분을 매입해 구단주가 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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