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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학범 감독의 고민. 아직 끝나지 않았다.
치열했던 보름의 소집훈련. 김 감독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올림픽은 짧은 기간,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그것도 단 18명으로 대회를 치른다.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른다. 김 감독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시뮬레이션을 가동, 최적의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
김 감독은 최종 명단 발표 전 한 차례 추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학범호는 22일 2차 소집 훈련을 하고 30일에는 올림픽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명단을 추릴 예정이다. 22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다시 모인다. 마지막 테스트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명단 발표는 30일이다. 이후 파주에서 손발을 맞춘 뒤 7월 17일 결전지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쿄올림픽에서 B조에 속한 한국은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경쟁한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가 ACL 조별리그를 마치고 합류하면 일본으로 떠나기 전 손발을 맞출 시간이 거의 없다. 김 감독으로선 '완전체' 훈련을 위해 구단들의 양보를 구해야 한다. 김 감독은 각 팀 감독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는 최종 명단 후보군에 든 정태욱 정승원 김재우를 ACL에 데려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 다른 구단들도 대승적 차원에서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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