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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표류하고 있다. 2개월이 넘도록 제대로 된 차기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수많은 감독들의 이름이 언급됐고, 실제로 선임 직전까지 갔지만 무산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급기야 영국 공영방송 BBC가 '토트넘의 무능함과 무계획성'을 정면 비판했다.
거의 모든 감독들의 이름이 토트넘과 연루됐다. 심지어 무리뉴 이전에 토트넘에서 짤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복귀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도 나왔다. 하지만 아무런 결과도 남지 않았다. 율리안 나겔스만, 에릭 텐 하흐, 브랜든 로저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 등 명망있는 감독들이 스쳐갔다.
그 와중에 토트넘은 무리뉴가 새로 지휘봉을 잡은 AS로마의 파울로 폰세카 전 감독을 데려오려했다. 선임 작업이 거의 다 마무리되고, 영국 매체들도 공식 발표를 준비할 무렵 갑자기 토트넘이 폰세카 감독 선임을 백지화시켰다. 이 시점부터 토트넘은 대중의 비웃음을 받기 시작했다. 더 큰 망신이 다가왔다. 폰세카 감독의 선임을 무효화 시킨 이유가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을 데려오기 위한 것이라는 게 알려지자 토트넘 공식 팬클럽에서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가투소 전 감독의 인종차별 등 나쁜 전력이 문제가 된 것.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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