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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잔류를 위한 수원FC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박지수가 군입대로 떠난 수비 자리에는 아시아쿼터 수비수 라클란 잭슨 영입에 성공했다. 잭슨은 1m95의 장신에 날카로운 왼발 킥을 자랑한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잭슨을 스리백의 한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 감독은 "관건은 수비다. 이영재가 들어오고 전술을 바꾼 후 공격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됐다. 전개나 이런 부분은 괜찮은데, 수비적인 면에서 실점이 많다. 최다실점이다. 실점을 줄인다면 후반기에는 순위를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수가 나간 자리에 호주 선수가 들어오게 됐는데, 물론 화면상으로 보는 것과 다르지만 기대할만한 것을 가졌다"고 했다.
여기에 코칭스태프에도 변화를 줬다. '레전드 수비수' 이정수 전 하노이 코치를 새롭게 보강했다. 김영삼 기현서 두 필드 코치 체제였던 수원FC는 대표팀과 해외에서 뛰며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 코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감독은 "이 코치에게는 경험적인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수비에서 실점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수비에 대한 철저한 훈련과 경험을 전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존 코치들이 열심히 했는데, 둘로는 버겁다는 생각이 들어 구단에 요청을 했다"고 했다. 이어 "이 코치의 가세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든든한 힘이 된다. 대표팀에서도 많은 역할을 했고, 주장까지 했던 선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건네는 한마디 한마디가 도움이 될 것 같다. 내가 하는 이야기보다 이 코치 이야기가 더 먹힐 수 있다. 잘 전달이 되면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거창=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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