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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도쿄 입성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프랑스에 졌다. 권창훈이 PK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막판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다. 주전 골키퍼 송범근은 알까지로 결승골을 내줘 아쉬움이 컸다. 김학범호는 두 차례 평가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와의 첫 평가전(2대2)에선 최전방에 이동준, 그 뒷선에 송민규 이동경 엄원상, 수비형 미드필더로 원두재 김동현, 포백에 김진야 정태욱 김재우 설영우, 골키퍼 안준수을 세웠다. 당시 벤치에 앉았던 공격수 황의조 권창훈 이강인은 후반에 조커로 들어갔다. 김학범호는 16일 와일드카드 김민재(센터백)의 소집을 해제했다. 소속팀 베이징 궈안과의 차출 합의가 되지 않아 돌려보내기로 했다. 김민재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대신 플랜B로 박지수(김천 상무)를 차출했다. 프랑스는 와일드카드 지냑, 토뱅 그리고 사비니어를 포함 베스트를 선발 출전시켰다.
전반 13분 이강인의 코너킥 공격에서 이상민의 헤딩슛이 나왔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이상민에게 정확하게 전달된 코너킥이었다. 한국은 전반 16분 풀백 이유현이 상대 크로스의 낙하 지점을 놓쳐버려 골잡이 지냑에게 위험천만한 슈팅 기회를 주고 말았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전에 프랑스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프랑스 역시 한국 골문을 열지 못했다. 프랑스는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전은 0-0.
김학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 이강인 김동현을 빼고 이동준 송민규 원두재를 교체투입했다. 공격과 허리에 변화를 주었다.
한국은 후반 17분 PK 찬스를 권창훈이 왼발로 차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이동준이 PK를 유도했다. 프랑스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VAR 후에도 PK 판정은 유지됐다. 한국은 1-0으로 리드한 후 권창훈과 정승원을 빼고 이동경과 김진규를 조커로 넣었다.
대표팀은 후반 39분 프랑스의 콜로 무아니에게 동점골(1-1)을 얻어맞았다. 태극전사들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선수를 놓친 결과였다. 김학범호는 후반 44분, 프랑스 음부쿠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정면으로 날아온 슈팅을 수문장 송범근이 다리 사이로 빠트리며 실점했다.
김학범호는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동메달 그 이상에 도전하는 김학범호는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서 뉴질랜드(22일)-루마니아(25일)-온두라스(28일) 순으로 대결한다. 조 1~2위가 8강에 오른다. 상암=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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