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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김학범호 와일드카드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가 해결사가 돼주질 못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경기를 압도하고도 후반 24분 상대의 첫 슈팅에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황의조는 전반 40분 엄원상의 우측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장면 외에는 이렇다 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황의조의 헤더는 골키퍼에게 막혔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철저히 고립됐다. 프리미어리거 윈스턴 리드(웨스트햄)가 지키는 수비를 벗기기엔 역부족으로 보였다. 후반 13분 이동준 이동경(이상 울산) 송민규(전북) 등 2선자원을 전부 교체한 뒤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23세이하 선수들과의 호흡에도 문제가 있어 보였다.
황의조는 국내에서 치른 아르헨티나, 프랑스와의 친선경기 2연전에서도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채 도쿄로 출국한 바 있다.
김학범 감독은 벤치에 공격 자원이 없다 보니 끌려가는 와중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은 한정적이었다. 미드필더 정승원(대구) 수비수 박지수(김천)로는 골을 넣을 수 없었다. 뉴질랜드는 피파 랭킹 122위로, 같은 조에 속한 팀 중 최약체다.
가시마(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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