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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의 가치, 1840억원 폭락.
바르셀로나는 갑작스럽게 간판스타 메시와의 재계약 불가 방침을 알렸다. 메시는 8일(한국시각) 눈물의 기자회견을 하며 결별 사실을 공식화했다. 메시는 자신의 주급을 대폭 깎아서라도 팀과 재계약을 하려 했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바르셀로나가 눈물을 머금고 메시를 포기하게 됐다. 메시가 기자회견을 하는 날, 수많은 바르셀로나팬들이 기자회견이 열린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누를 찾아 슬퍼했다.
문제는 메시의 이탈로 바르셀로나 구단의 브랜드 가치에 큰 악영향이 생기게 됐다는 점이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분석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메시와의 결별로 총 1억1600만파운드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1억1600만파운드는 한화로 약 1840억원에 달하는 큰 돈이다.
바르셀로나 구단의 현재 브란드 가치는 약 11억파운드. 이 분석대로라면 메시 이탈로 구단의 브랜드 가치가 약 10분의1이 한 번에 소멸되는 것이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이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 클럽 2위를 달리던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리며 3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스페인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의 추락으로 굳건히 1위를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메시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특급 스타로 그의 SNS 팔로워 수만 2억4000만여명이다. 이는 바르셀로나 구단 공식 계정 팔로워 9950만명의 2배가 넘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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