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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난 시즌 골 기록 경신? 팀 위해 뛰다보면…."
손흥민은 16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1라운드 후반 10분 짜릿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맨시티의 파상공세에 맞서 이 한 골을 잘 지켜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맨시티 이적 문제로 팀 복귀가 지연됐던 주포 해리 케인을 빼고 최전방에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베르바인-알리-모우라와 함께 눈부신 역습을 선보이며, 마수걸이골로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에게 취임 첫승을 선물했다. 케인 부재의 악재를 보란 듯이 떨쳐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총 22골 17도움, 리그 17골 10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썼다. 지난 시즌 기록을 또 한번 넘어설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정해진 것은 없다. 매 경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손흥민은 "나는 팀을 위해 뛸 것이다. 개인적인 결과는 자동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라며 팀 플레이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내가 내 골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없을지는 시즌 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에 대한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손흥민은 이렇게 답했다. "우리는 프로페셔널이다. 우리는 누가 뛰든지 관계없이 오직 이 경기에만 집중했다. 분명히 케인은 우리에게 정말 정말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두고 보자. 지난 시즌 우리는 에버턴을 상대로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아주 좋은 출발을 했다. 이제 그 다음을 즐기고 싶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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