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해리 케인은 없었다. 맨시티전 승리 후 토트넘의 제왕은 손흥민이었다.
공교롭게도 첫 경기 상대가 맨시티였다. 케인이 가고자 하는 팀이었다. 케인은 이 날 경기 출전 명단에 아예 없었다.
경기가 시작됐다. 토트넘 팬들이 케인의 응원가를 불렀다. 그러자 원정 응원을 온 맨시티 팬들이 "해리 케인, 그는 맨시티 선수가 되고 싶어하지(Harry Kane, he wants to be blue)"라며 응수했다. 케인을 둘러싼 양 팀 팬들의 묘한 신경전이었다. 후반 10분 손흥민이 골을 넣었다. 홈팬들은 "나이스원 쏘니!" 응원가를 목청높여 불렀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케인 관련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우리 선수들 모두 프로페셔널이다. 경기에 집중할 뿐"이라며 답했다. 껄끄러운 질문에 대한 완벽한 탈압박이었다.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