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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북 현대가 '화공'의 이미지를 되찾아가며 3연승을 달렸다. 선두 울산 현대(24경기 승점 45) 보다 두 경기를 덜 한 상황에서 전북(승점 42)이 승점 3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지난 5월의 전북은 측면에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좌우 윙어와 좌우 풀백이 동시에 보강되면서 공격이 매끄럽게 풀리고 있다. 원톱 자리에 나서는 구스타보와 일류첸코는 누구랄 것도 없이 나갈 때마다 터지고 있다. 일류첸코는 11골(득점 3위), 구스타보는 7골(득점 공동 8위)을 기록 중이다. 최근 일류첸코-구스타보-문선민-한교원의 연계 플레이가 매우 높은 공격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문선민은 일류첸코 구스타보와 손발을 맞춘 시간이 얼마 되지 않지만 서로의 움직임을 잘 읽어 찰떡 같은 공격 조합 장면을 만들고 있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간혹 사용하는 일류첸코-구스타보 투톱의 호흡도 나쁘지 않다.
전북은 대구전(2대1) 광주전(3대0) 서울전(3대2)을 연달아 쓸어담았다. 3경기 연속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 총 8골, 멀티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 김상식 감독이 시즌 전 하고 싶었던 '화공(화끈한 공격)' 축구로 다시 돌아가는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시점상 매우 중요하다. K리그는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들어갔다. 또 9월과 10월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8강 4강 경기가 줄줄이 잡혀 있다. 스쿼드를 제대로 갖춘 전북이 진짜 힘을 쓸 타이밍을 맞춰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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