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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대급 주말이었다.
황의조(보르도)는 같은 날 AS모나코전에서 침묵했지만, 이전까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4경기서 3골-1도움. 황희찬 손흥민 황의조는 모두 소속팀 최다 득점자다.
'괴물' 김민재(페네르바체)도 3일 카심피샤전에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입술까지 터지는 가운데서도 상대 원톱을 지웠다. 최근 7경기 연속 풀타임, 터키 언론에서 일정을 걱정할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에서 뛰는 황인범(루빈 카잔)은 주장 완장까지 찰 정도로 확실한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고, 대체 멤버로 선발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헤르타베를린전에서 76분을 소화하며 팀의 주전 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당시와 단순비교는 어렵다. 당시 유럽파는 시즌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몸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최상의 몸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의도적으로 벤치에 앉힐 이유가 없다. 시리아전에 필요한 것은 승점 3점이다. 특히 유럽파 공격수들의 감각이 좋은만큼, 이라크전처럼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어떤 선택을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다. 결과를 잡는다면, 모든 과정이 이해될 수 있지만, 결과를 잡지 못한다면 지난 1, 2차전에서 이어진 벤투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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