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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에이스'는 역시 에이스였다. 손흥민이 벼랑 끝에 서있던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를 살렸다.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시리아를 무너트렸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 황의조 뒤로 송민규-손흥민-황희찬이 배치됐다. 그 뒤로 황인범과 정우영이 섰다. 포백 수비 라인은 홍 철 김영권 김민재 이 용이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전반부터 시리아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0분 송민규의 결정적 헤더가 크로스바에 맞으며 불운이 시작됐다. 황희찬은 박스 안에서 3번이나 골대 위로 공을 날렸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 직후 '벤투호 황태자' 황인범이 열었다. 황인범은 후반 3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시리아 골문 우측을 꿰뚫었다. 이후 추가골이 터지지 않은 채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결국 후반 38분 크리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벤투호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캡틴'이 위기를 해결해줬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박스 안에서 김민재의 헤더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로 골문을 뚫었다. 손흥민이 다시 한번 한국축구를 살려냈다.
안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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