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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유)가 리버풀전을 통해 또 하나의 굴욕사를 썼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19년 커리어를 통틀어 리그에서 617경기를 뛴 호날두가 5골차 이상으로 패한 건 레알 마드리드 시절이던 2010년 11월 FC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0대5) 참패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그 정도로 호날두 역사에서 5골차 참패는 보기 드문 현상이다.
대패 기억이 없는 전 소속팀 유벤투스 시절을 그리워할 거란 추측이 담긴 코멘트다. 4830명이 넘는 팬들이 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했다.
경기 전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호날두를 "맨유의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표현했다. '맨유의 엘비스'는 0대5 패배로 경기가 끝난 뒤 쓸쓸하게 터널로 빠져나갔다.
호날두는 경기 후 개인SNS를 통해 "때때로 싸움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때가 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득점하지 못할 때도 있다. 이것은 순전히 우리 탓이다. 그런 와중에 팬들은 꾸준히 우릴 응원해주고 있다. 그들은 훨씬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것은 우리 하기 나름"이라며 선수들을 향해 분발을 요구했다.
호날두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침묵했고, 팀은 해당 4경기에서 1무 3패하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9라운드 현재 승점 14점으로 유럽유로파리그 진출권 밖인 7위에 처져있다. 선두 첼시(22점)와의 승점차가 어느덧 8점으로 벌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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