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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의 베테랑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35)가 전설적인 이력 하나를 추가했다.
애스턴 빌라를 거쳐 2011년 맨시티에 둥지를 튼 밀너는 그해 10월 역사적인 맨유전 승리 현장에 있었다. 맨시티가 맨유 원정에서 6대1 대승을 거둔 경기에 출전해 마리오 발로텔리의 2골을 모두 도왔다. 해당시즌 맨시티는 맨유를 넘어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맨유의 맨시티전 참패와 리버풀 참패 현장을 모두 경험한 선수는 당연히도 밀너가 유일하다.
팬들은 "생각해보면, 이건 정말 미친 업적이다" "축구는 가짜이거나, 대본이 있는 스포츠가 아닐까" "간단히 말해 제임스 밀너는 GOAT(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밀너가 함께한 대승 현장에선 우승팀이 나왔다. 아마도 리버풀 팬들은 맨유전 5대0 승리와 밀너의 존재가 리버풀의 2년만의 리그 우승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주길 바랄 것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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