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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파이널'의 문이 열린다. 흐트러졌던 집중력을 다시 끌어올려야 할 때다.
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을 외쳤다. 2전3기다. 앞서 2년 연속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이번에야 말로 우승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다. 남다른 다짐으로 시즌을 끌어왔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또 다시 집중력을 잃었다. 체력 저하도 문제다. 선수들은 17일부터 3일 간격으로 세 경기를 치렀다. 두 차례 연장전까지 치른 탓에 온 힘을 뺐다. 하지만 이제 와 포기하기에는 아직 기회가 많이 남았다. 울산의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축구화 끈을 다시 묶어야 할 때다. 파이널 라운드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정규리그에서의 아쉬움을 털고 우승을 향해 스퍼트를 낼 수 있는 무대다. 홍 감독 역시 성남전 직후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실점한 점이 아쉽다. 이제 파이널 라운드다.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회복됐을 것이다. 파이널 준비를 잘 하겠다"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울산은 성남전 직후 FA컵 준비에 바로 들어갔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만큼 회복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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