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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亞 정상으로 가는 길, '운명의' 한-일전 성사

최종수정 2021-10-28 16:51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길. 한-일전이 성사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내년 1월 인도에서 펼쳐지는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출격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정상을 노린다.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기록한 3위다.

28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운명의 조 추첨이 진행됐다. 그 결과 한국은 C조에서 일본, 베트남, 미얀마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숙적' 일본과 한 조에 묶였다. 쉽지 않은 상대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한국(18위)보다 높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4승10무17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 치른 2019년 EAFF E-1 챔피언십에서도 0대1로 패했다. 하지만 정상을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12개국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두 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개최국인 호주를 제외하고 상위 5개 팀이 월드컵에 직행한다. 추가로 8강에서 패한 팀 중 플레이오프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는 두 팀이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는다. 한국은 3회 연속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노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2년 AFC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A조=인도, 중국, 대만, 이란

B조=호주,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C조=일본, 대한민국, 베트남,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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