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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긴박했던 상황. 팬과 선수들의 발 빠른 움직임으로 위기를 넘겼다.
극적인 경기 탓이었을까. 경기 종료 뒤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서포터즈석에서 응원하던 10대 청소년이 갑자기 쓰러진 것. 주변이 있던 팬들이 다급히 위험 상황을 알렸다. 당시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관중석으로 가던 선수들이 위급한 심각성을 알아챘다. 김태환은 장내 아나운서의 마이크를 잡고 구급차 투입을 요청했다. 이청용도 벤치로 빠르게 달려가 구급차 투입을 요청했다. 선수들은 구급차가 신속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소란을 정돈했다.
울산 관계자는 "경기 뒤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팬들께서 위급함을 알렸고, 선수들이 빠르게 구급차를 불렀다. 다행히도 쓰러졌던 팬은 병원에 도착한 뒤 안정을 되찾았다. 검사 결과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에서도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홍 감독님께서도 계속해서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K리그에서도 위급 상황에서 팬과 선수들의 발 빠른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응급 처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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